자영업자 준비하시는 중이라면 필독, (특히 일반 음식점업) 자영업 현실


정치적인 얘기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자영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의 생각에

전면전을 던지는 내용입니다.

자극적일 수 있지만

매출과 빚, 이자에 못이겨

끝내 폐업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방지 차 쓰는 글이니

읽어보실 분들 정말 꼼꼼히, 길게 읽어보시고

아니시라면 그냥 창닫고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지금 선택하신 자영업의 길
진짜 최선인가요?

 

 

 

 

실력도 돈도 빽도 없어서

자영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어요.

 

 

가장 많은 자영업자 분들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소규모창업

소자본창업 도 가능하니까요

근데 정말 유일한 길일까요?

그럴 수도 있죠.

 

근데 정말

이거 말고 길이 없다

의 각오가 아니고

이거라도 해봐야 겠다

정도 라면

다시 깊이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밑에 잠깐 읽어보실까요?

능력 없어서 자영업을 선택했다?

나라가 책임져 주지 않으니

내가 내 살 길을 찾아야 한다?

알바생 뽑을 때 4대보험 적용하는게

부담이 될 것 같아

다른 루트를 알아보는 고민을 한다?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이 내 장사를 살려줄 것이다는 생각을 한다?

(좌우 상관 없음)

대한민국은 소비가 살아야

자영업이 산다고 믿는다?

젊은 층들에 문제가 있어서

내가 장사가 안된다?

(40대 이상 이신 경우)

 

 

어떤가요?

위 의 케이스중

단 한 가지 라도 포함이 되신 상황 이시라면

정말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고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죽했으면" 이라는 마음

답답해 하시는 말씀들.

충분히 공감 하죠.

실제로 저도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고

대부분의 자영업자 분들이 가지고 계신

마인드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감만으로는

사업을 할 수 없습니다.

애초에 자영업자 대표님들.

3년을 가지 못해 폐업하는 경우가

절대다수 입니다.

 

 

조금 자극적이겠지만

되려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을 피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마인드 라는게 잘 안바뀌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왜 자영업을 쉽게 선택하면 안 되는지

지금이라도 꼭 알아야 할 내용들 전합니다.

 

 

첫 번째.
나라가 책임져 줘야 한다 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셔야 합니다.

 

정말 많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나라가 자영업자 분들을

책임져 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이미 국가 제도도 너무나 잘 되어있고

사업성만 있으면 투자를 쏟아붓는게

국내 기관들 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음식점업 하시면서

정책자금 몇 천 만원

저렴하게 받는 거 어차피

다 빚이다. 의미가 없다.

신용점수가 너무 낮아서

저신용정책자금 도 안나오는데

돈 받을곳 없다 나라가 소상공인 살려줘야 한다

라는 등

잘 안되는 이유가

본인이 아닌

남에게서 먼저 나오시는 분들은

필히 다시 고민 해보시기 바랍니다.

누군가에게는 그 자금이

재기를 위한 정말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두 번째, 장사가 아니라 사업입니다.

 

많은 분들이

음식점업, 장사 등

작은 일 처럼 여기시지만

엄연히 사업입니다.

마케팅, 영업, 고객관리, 회계, 세금, 고객관리.

그리고 광고 까지.

준비 없이 시작하면

사장님에서 채무자로

하루아침에에 바뀔 수 있습니다.

점포매매 게시물, 3분에 1개 업로드

 

아닌게 아니라

위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대규모 자영업자 커뮤니티 인데,

점포매매 게시물

1주일에 1개만 업로드 할 수 있는

규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3~4분에 1개 꼴로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분들도 당연히

각자 본인들 만의 사정이 있었으니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겁니다.

하지만 그 사정 이라는 것

시장경제에서는 관련이 없다는 것.

 

 

사업은

그동안 살아오신 느낌과 경험을 통한

"감"과 "자부심" 이 아니고

철저하게 냉정한

통계와 분석을 통하여

"계획"과 "전략" 으로 하는 것 입니다.

 

 

 

세 번째, 국내 자영업자의 현실은 통계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비율

 

통계적으로

자영업자비중 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너무 많아서 문제였는데

지금은 폐업자가 많아져서 문제 입니다.

경기가 어렵고 침체가 어려운 게 사실이기 때문에

특색이나 공략이 없으면

절대로 못살아남습니다.

 

 

폐업자영업자 비율

 

폐업자영업자 비율 3년 이내 폐업

 

지금 기사들만 봐도

1년에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9%

3년 이내가 폐업이 34% 입니다.

 

숫자야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직접 폐업이 아닌

고려중 대표님들을 포함하면

4~50%는 충분히 어렵다는 상황일 것입니다.

 

 

네 번째, 고객과 알바생은
자영업자의 편이 절대 아닙니다.

 

 

 

 

이렇게 까지 열심히 고생하고 있는데

왜 매출이 늘지 않을까요?

고객은 사장님의 고생에

감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동네 단골이 도와주겠다는 기대

초반엔 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절대적으로

"가성비", "트렌드", "맛"

이 세가지를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가격, 인테리어, 분위기, 특색 등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철저하게 외면당합니다.

 

심지어 SNS에서 폭발하던

~~원조 ~~년된 진짜 맛집 하던 음식점들

1~2년도 채 안되서 없어져 버리는걸 보면

외 적인 부분에 얼마나 신경쓰셔야 하는지

깨달으셔야만 합니다.

 

알바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휴수당 피하려고,

4대보험 피하려고,

부담되는 내용들 때문에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고용을 하시는경우

요즘 세대는 가차없이 고소장 날아옵니다.

 

 

요즘 애들 영악하다구요?

자영업자들 다 이용해먹는다구요?

내부를 열어보면

대부분 문제는 자영업자 사장님께

있었습니다.

 

권리를 지키지 않으면

댓가는 대표님이 치르셔야 합니다.

법은 지키라고 있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지원받고 폐업하면
재기가 훨씬 더 어렵습니다.

 

폐업과 관련된 지원사업을

따로 다루었던 적이 있으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재도전특별자금의 경우

요건이 굉장히 까다롭고

선착순 마감이라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기회 조차 잡기 힘듭니다.

여섯 번 째, 인구 감소와 고령화
예정된 소비시장의 축소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로

이제는 돌이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2020년의 5,184만명 의 최대치 이후

2040년의 예상 인구는 4,700만명 으로

450만명이 감소할 예정 입니다.

체감이 잘 안되시겠지만

부산의 현재 인구가 328만명 인 것을 고려하면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2400만 유튜버 Kurzgesagt 내용 중 대한민국의 2060년도 전체 인구비율 대비 25~45세 인구 16%

 

 

어떤 기적이 일어난다고 해도

향후 30년 동안은 곤두박질 칠 것이

필연적인 상황입니다.

 

 

인구 감소와 더불어

요즘 이슈인 국민연금 의 문제로

2050년 이후 부터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들도 일(생산) 해야하는데

그 시기에는 이미

대한민국 경제가 붕괴 되었을 것

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줄어드는 인구,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이 더 많은 시국

이 상황에 자영업으로 승부 보신다는건

마른 옷들 걸쳐입고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것과

똑같습니다.

일곱 번째, 우리나라 절대 소비가 적지 않습니다.

 

소비가 살아야 자영업이 산다

라고 말씀하시는 사장님들.

우리나라의 소비 수준

문제가 될 정도로 굉장히 높습니다.

 
OECD 평균 임금, 생활비 수준

 

OECD 회원국들

대한민국의 평균 임금은 84% 수준에 불과하지만

대한민국의 평균 소비는 155% 수준 이라는

기형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말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진짜로 과소비 를 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교육비" 에 많이 쏠려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있으고

요새 불경기에 더불어 장사가 안된다는 말도 허다하게 많으나

의류소비에 관한 내용만 봐도 "과소비" 가 문제라는 지적이 많은 것이 팩트이기 때문에

 

어딜 가나 비슷비슷한 일반 요식업의 특징 처럼
"뻔하다" "필요하지만 과한 것 같은데" 처럼 특색이 없다고 느껴지면

굳이 소비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2030 SNS만 봐도

대학생이 오마카세를 다니고

월급이 200인데 카드값이 300만원이 나오고

유행하는건 다 따라하며

남들에게 과시하는 것으로 행복을 느끼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이 되어있죠.

 

 

중요한 포인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 폐업률이

저렇게 높다는 것입니다.

 

 

잘 되던 술집들, 음식점들

들어가서 음식을 시켜보면

수준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비싼 가격들.

가게 월세, 재료비 등 고려해

높게 잡았다고들 하지만

과소비 하는 2030세대의 눈으로 봐도

그건 니 사정, 내 알 빠가 아니라는 것

이게 사실입니다.

 

그럼 이런 내용들은

결국 젊은층, 중년층, 노년층

각 각

요즘 것들은 이래서 안된다

요즘 어른들은 다 옛날사람이라 안된다

갈등만 더 고조화 시킬 뿐입니다.

 

 

 


자영업, 그래도 하고 싶으신가요?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대표님, 예비 사장님.

제가 맨 처음 언급했던 여러 내용들 중

한 가지라도 해당이 되신다면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지금이 진심으로 다시 고민해 보실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

지금 한 번의 고민이

3년 뒤

"후회" 가 아니라 "생존" 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도전" 은 언제든 할 수 있지만

"현명한 준비" 는

지금만 가능합니다.

잘 되도 망해도

그 누구의 책임도 아닌

오로지 대표님의 탓입니다.

 

도전을 하지 말라는 뜻이

절대로 아닙니다.

실패, 폐업 비율을 낮추기 위해

확실한 준비 후에 승부를 보셔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오늘의 글,

여기서 마칩니다.

저는 대표님의 사업,

대한민국의 성장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